2005. 11.30.
시상 : 3/5 ~ 4.5/5
투명도 : 5.5/6
일기예보는 단지 예보일뿐이고 틀릴 수도 있다.
특히나 우리 아마추어들은 일기예보에 별로 신뢰를 갖지 않으며, 예보보다는 구름 사진이 더 중요하다.
하지만 어쨌든 예보를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는데, 어제밤 같은 경우는 특이한 경우다.
일단 구름사진은 맑다.
어디 올 구름이 없으니까.
하늘도 하루종일 맑다.
그제 비오고 난 뒤 맑은 것 치고는 박무도 없다.
근데 예보는 밤에 구름 많아져 다음날 눈, 비라고 한다.
아니, 어디 구름이 있다고 예보가 이런거야.
의심스럽지만 맑은건 못맞춰도 흐리거나 비오는건 잘맞추는게 예보기땜에 좀 신경이 쓰인다.
하늘은 맑고 바람도 없고 초저녁부터 시상은 상당히 좋다.
고래 꼬리부터 시작해 고래를 몽땅 뒤지려고 했는데, urano 216p 를 보고 나서 하늘이 심상 찮음을 느낀다.
좀 쉬고 나니 동쪽 능선에 걸쳐있을때는 반짝거리던 시리우스가, 고도가 높아지면서부터는 굳어버렸는지 거의 반짝거림이 없다.
오리온은 벌겋다.
성운 영역은 평소보다 두배는 확장된 것 같다.
갑자기 망원경에 손대기 싫어졌다.
이런 하늘을 망원경으로 삽질해대는건 하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.
그냥 별빛을 맞아주면서 바라보다 잠들었다.
푸하하~ 부럽죠~~~???!!!
ㅋㅋㅋㅋ
일기예보는 결국 04시 이후엔 맞았다.
아침엔 눈발도 좀 날리고.

















